The Pursuit of Happy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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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갤럭시 A23을 구매해 보았습니다.

출시한지 1년이 넘은 단말기 이기도 하고, 플래그십 라인이 아니라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폰이지만..

최근에는 효도폰 등으로 나름 인기가 있는 듯 합니다. 저는 서브 게이밍 폰 및 Android Auto 로 사용하기 위해서 구매해 보았습니다.

 

구입 가격

구입 가격은.. $9.99 + tax 입니다. 물론 추노폰이라서.. 자유롭게 통신사를 변경할 수 없습니다. 사실 가격이 안정되면 플래그십 단말기를 구매해 볼까 하던 중에.. 기존에 사용 중이던 A21이 좀 느려진거 같기도 하고.. 아마도.. 게임이 업데이트 되면서 무거워 진 탓이겠죠.. 매력적인 가격에 냅다 질러 버렸습니다.

 

제품 사진

박스 외관입니다. OEM 이라서 일반 자급제랑은 박스가 다른 듯 합니다.

 

박스 뒷면입니다. 패키지에 뭐가 들어 있는지도 적혀 있네요..

 

박스를 열면.. 제품이 아래와 같이 들어 있습니다.

 

내용물은 휴대폰 (A23), USB C to C 케이블, 심 트레이 핀, 간단 설명서 네요..

 

제품 뒷면입니다. 카메라들을 위한 공간에는 4개의 카메라와 플래시가 위치해 있습니다. 서브폰이라 카메라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을 듯 하지만.. 5천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5백만 화서 초 광각 카메라, 2백만 화소의 접사 카메라, 역시 2백만 화소의 심도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서브폰이지만.. 케이스도 구매하였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클수는 없기에.. 저렴한 놈으로 골랐는데.. 약간 말랑말랑한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케이스를 씌운 뒷면 사진인데요.. 여기서 표현하고자 하는 바는 카툭튀 입니다.. 매인으로 사용하는 애플 아이폰 14 pro 에 비하면 매우 준수한 수준이지만.. 이전 A21은 케이스를 잘 골라서 인지.. 카툭튀 신경 안써도 되는 매립형 케이스 였는데.. 얘는 툭 튀어 나와서 보호만 해주는 디자인이네요.. 개인적으로 안 좋아하지만.. 저렴한 놈으로 막 고르다 보니.. 어쩔 수 없었네요..

 

기존에 쓰던 A21과의 비교입니다. (A23 이 왼쪽..) 사진 찍은 각도가 이상한 건지.. A23이 더 우람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A21보다 면적은 약간 작은 느낌입니다.

 

앞면을 보면 약간 작아 보이죠?

 

이제 폰을 켜서 세팅을 해 봅니다..

 

세팅 중에 할일이 없어서 간단 설명서를 찍어 보았습니다.

 

세팅 후에 A21과 화면 비교를 위해서 다시 찍어 보았습니다. 참고로 제가 주로 하는 게임은 클래시 로얄입니다.. ㅎㅎ

 

프로세서

A21과 간단한 성능 비교를 하자면.. 프로세서가 Mediatek Helio P35 MT6765 에서 Qualcomm Snapdragon 680 SM6225 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Antutu 수치 상으로 4배 정도 좋아진줄 알았는데.. 버전이 다르네요.. 여튼 좋아졌습니다.

 

실제로 클래시 로얄을 플레이 해 봤을 때, 상당히 부드러워진 느낌이 있습니다. A21에서는 대전 중에는 버벅임이 크진 않은 편이지만.. 유독 메뉴에서 버튼 클릭 시에 딜레이 은근 있었는데.. A23에서는 그런 문제는 거의 없는 듯 합니다. 저가형 폰이지만 2023 버전의 클래시 로얄 정도는 잘 돌아가는 듯 합니다. (추후 클래시 로얄은 업데이트를 통해서, 더 무겁게 만들 것이 확실하니까요..)

 

스크린

프로세서 외에 화면에서도 변화가 있습니다. A21은 6.5인치 IPS LCD를 사용한 반면, A23은 6.6인치 TFT를 사용하였습니다. 화면 크기는 0.1인치 차이인데.. 폰 사이즈 대비 화면 스크린 사이즈 비율이 늘어서 가로 길이는 약간 증가했지만 세로 길이는 감소했습니다. 그래서 인지 화면 크기에 대한 체감은 별로 없었습니다. 디스플레이 색감에서는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는데요.. 제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기기들이 IPS 패널을 써서인지.. 색감이 뭔가 이질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뭔가 비비드한 느낌은 있지만.. 조작된 색감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좋다 나쁘다의 개념보다는 약간 신기하다의 느낌?

 

카메라 성능

저는 A23을 서브폰으로 사용할 예정이라서 이 폰으로 사진을 찍을 일이 거의 없어서, 큰 의미는 없겠지만.. 몇몇 폰으로 사진 결과물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의 경우 jpg 로 변환이 들어갔습니다.

A23로 찍은 사진
A21로 찍은 사진
아이폰 14 Pro로 찍은 사진

 

사진을 찍을 때의 각도가 완전히 같지 않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셋 중에서는 아이폰 14 Pro로 찍은 사진이 월등히 좋아 보이네요.. 아무래도 같은 체급은 아니라서 같이 비교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은 듯해서.. A21과 A23으로 찍은 사진들을 비교해 보면.. 색감은 A21으로 찍은 사진이 A23으로 찍은 사진 보다 실제 색에 더 가까운 것 같고요.. 대신 A23으로 찍은 사진이 A21로 찍은 사진보다 디테일이 더 좋네요.. 화소수가 늘어서 그런 듯 합니다.

 

배터리와 고속충전

저는 A23을 서브폰으로 사용할 예정이어서.. 배터리 용량에 크게 관심을 두진 않았지만.. A21은 4000mAh였는데.. A23은 5000mAh 라고 합니다. 배터리 용량이 늘어나면, 제품의 무게가 늘어나는 게 당연해 보이는데.. 실제로 2g 증가했네요..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사용 가능 시간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다를 거라서.. 일단 패스하고요..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무선 충전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무선 충전 미지원이 조금 아쉽지만.. 저가형 폰이니 그러려니 합ㄴ디ㅏ.

 

안드로이드 오토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해 본 소감입니다.

차에서 안드로이드 오토를 이용해서 구글맵으로 네비게이션 안내를 받으며, 음악을 감상합니다. 저는 음악을 들을 때, jetaudio 라는 앱을 사용해서 듣는 데요.. 구글맵과 jetaudio를 같이 사용하면 은근 버벅임이 있습니다. 예전 A21로 비슷한 동작을 했을 때는.. 아예 폰이 멈춰버린적도 있었는데.. 아직까진 그 정도는 아니지만.. 음성 안내 도중에 살짝 살짝 멈칫하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애플의 Car Play의 레이아웃보다 안드로이드 오토의 레이아웃을 선호하는데요.. 그 이유는 애플의 Car Play는 메뉴 아이콘들이 화면의 왼쪽에 배치되어, 화면 크기가 작은 차에서는 뭔가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반면에 안드로이드 오토는 메뉴 아이콘들이 화면 하단에 배치되어, 좌우로 넓고 상하로 좁은 화면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메뉴 아이콘들이 하단에 배치되는 것이 더 안정적인 느낌이 들어서 더 좋아합니다. 대신 글자 폰트가 작아지는 단점은 있습니다.. 어쩌면.. 화면 크기가 큰 와이드 스크린 차에서는 애플의 Car Play 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개인적 견해)

 

기타

기타 사항이 별건 없지만.. 아직도 2.5파이 헤드폰 단자가 살아 있습니다.. 이제는 저도 대부분 블루투스 이어폰 / 헤드셋을 사용하기 때문에 역시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진 않지만.. 없는 거 보단 나을 거 같습니다..

 

총평

일단 구입 목적이 "저렴해서" 이기도 하고.. 서브폰으로 "간단한(?)" 게임 플레이와 차량용 네비게이션 및 음악감상의 용도로 구매한 폰이라서.. 해당 목적에 부합하는지를 기준으로 평가를 내리자면..

워낙에 저렴하게 구매했기 때문에.. 가성비로는 무조건 대만족입니다.. USB C to C 케이블 괜찮은 거 하나 구매해도 $10은 될거 같은데..

게임 플레이에 대해서 말하자면, 기존에 사용하던 A21 보다 성능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당연히 100% 만족입니다.

하지만 차량용 네비게이션으로는 80점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위에서 설명한대로.. 네비게이션 기능을 쓰면서 음악을 듣는 경우 버벅임이 있으니까요.. 

이 단말기를 메인폰으로 구매하실 분들은.. 배터리나 카메라 성능도 신경을 써야겠지만..

이 단말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10 정도는 투자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00 이라면 고민 좀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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