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ursuit of Happy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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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에 윈도우에서 작업할 일들이 많아져서, 윈도우 랩탑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좋은 제품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어떤 제품을 살까 고민을 하다가.. 선택한 제품이 바로 Lenovo Slim 7i Pro X 입니다..

 

이 제품은 고성능의 CPU를 탑재하고도 슬림한 사이즈로 출시되었습니다. 제품의 대략적인 스펙입니다.

- 화면은 14인치 WQXGA (2560 x 1600) IPS 패널, 90Hz 주사율에, 16:10 비율. 그리고 Dolby Vision을 지원하며, 100% sRGB 색재현율로 디스플레이 품질이 우수하고, 컬러 accuracy 와 contrast 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 프로세서는 12세대 인텔 i7 CPU를 탑재하여, 빠르면서도 효율적으로 영상 편집, 게임 및 프로그래밍 용도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 그래픽 칩셋은 인텔 내장 그래픽인 IRIS Xe와 RTX 3050이 들어가 있습니다. 간단한 3D게임도 적당히 돌릴 수 있는 정도입니다.

- 메모리는 32GB LPDDR5 6000MHz, 스토리지는 1TB PCIe NVMe SSD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메모리 확장은 불가능 한 것 같습니다.)

- 그 외에는 WiFi 6E, Bluetooth 5.1 이 탑재되었으며, 좌측에 썬더볼트4 포트 두 개, HDMI 2.0 포트, 우측에 USB-A 3.2 Gen 1 포트, 그리고 헤드폰 / 마이크 콤보 포트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 배터리는 12시간 30분 정도 사용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을 지원하여 15분 충전으로 대략 3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마지막으로 제품의 사이즈(HxWxD)는 15.9mm x 328.2mm x 221.4mm 에 무게는 1.45kg 입니다. 

 

제품의 배송 박스를 뜯으면 안쪽에 본체가 들어있는 박스와 어댑터가 들어있는 박스, 이렇게 두 개의 박스가 나옵니다. 포장은 맥북처럼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품은 Ultimate Gray색상이고, 상판에는 구석에 Lenovo 로고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스타일입니다. 어차피 스티커를 붙일 거니까요..

 

제품 하판입니다. 쿨링을 위한 통기구가 보입니다.

 

제품을 열면, 간단 설명서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판을 열면 자동으로 부팅이 됩니다. 이건.. 별로라서 나중에 해당 기능을 꺼줬습니다.

 

키보드 레이아웃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형태입니다. 텐키리스에 사족키들이 없고, 가장 기본적인 레이아웃을 선호합니다. 노트북 구매시 가장 신경쓰는 부분 중에 하나 입니다. 오른쪽 옆에 한 줄 더 들어간 키보드들은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어댑터는 100W USB-C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당연히 USB-C 형태의 어댑터를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고성능 노트북 중에서 180W 등이 필요한 경우에는 아직도 동그란 모양의 어댑터를 제공해 주는 제품들도 있는 듯 합니다. (레노버는 네모난 모양)

 

랩탑이 들어 있는 박스 안쪽에는 간단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대략 어댑터 잘 꽂고, 제품 오른쪽에 있는 전원 버튼으로 켜라 라는 의미 같네요..

 

그 외에 포트 구성이나 팬 컨트롤 등에 대한 설명이 있네요..`

 

아래는 레노보 홈페이지에서 가지고 온 포트 구성 이미지 입니다.

이미지 출처 : 레노보 홈 페이지

1번은 카메라를 비활성화 하는 물리 버튼,
2번은 오디오 단자
3번은 USB 3.2 Gen 1 포트
4번은 전원 버튼
5번은 HDMI 2.0 포트
6번, 7번은 썬더볼트 4 포트 (6번은 always on 기능 추가)


 

제품 소개는 이 정도로 하고요.. 실제로 몇 달 써보면서 느낀 점입니다.

먼저 디스플레이 자체는 상당히 괜찮은 듯 헌데.. Glare 코팅으로 빛 반사가 심한편이라서.. 조명아래에서 작업할 때는 은근 거슬립니다. (최근에 저반사 필름을 부착하였습니다.)

그리고 키보드 레이아웃이나 다른 부분들은 다 제가 원하는 대로 잘 찾아서 선택했기 때문에, 상당히 만족 스럽습니다. 굳이 딱 하나 단점을 꼽자면.. SD 카드 슬롯이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습니다.

크기는 14.5인치인데.. 화면이 더 크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더 큰 화면 = 무게 증가 + 키보드 레이아웃 변경 (텐키 추가) 등으로 부정적인 변화가 더 클 거 같기도 하고.. 무게는 LG 그램 같은 제품 보다는 무겁지만.. 이 정도면 들고 다닐만 하다.. 라는 생각입니다. 예전에는 2kg 넘어가는 제품들도 들고 다녔었는데.. 

성능에 있어서는.. 할말이 조금 있는데.. 결론적으로 제품의 성능은 상당히 좋습니다. 특히 NVMe SSD도 읽기 속도 7000MB/s을 지원하는 현재 가장 좋은 스펙의 삼성 제품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성능에 대한 문제는.. 제가 주로 사용하는 환경은 Virtual Box에서 우분투 리눅스를 띄워서, 그 안에서 Docker 컨테이너들을 여러 개 띄워서 쓰는데요.. Virtual Box 에서 돌아가는 우분투가 너무 (x 100) 느렸습니다. 처음에는 12세대 인텔 CPU가 저전력 효율 코어와 파워 코어로 나눠져 있어서 저전력 코어만 사용해서 느린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여튼 사용할 수 없을 정도 였습니다..

아마도 내장된 백신이 문제였을 거라고 추측하는데요.. 미친척하고 윈도우를 클린 설치하고 불필요한 레노보 내장 소프트웨어들과 백신등 의 모든 프로그램들을 싹 날리고 Virtual Box를 설치하니 쌩쌩 돌아가더군요.. 예전에는 컴퓨터를 구입하면 무조건 윈도우를 새로 깔았지만.. 이젠 귀찮아서 걍 있는대로 쓰자.. 라고 맘 먹었었는데.. 아직도 그건 안되겠네요.. 여튼 백신이 없으면 아무래도 불안하긴 하지만.. 대부분의 작업을 가상 환경에서 돌리고 있기도 하고, 성능이 충분히 좋아서 거의 모든 작업을 게스트 OS에서 돌리고, 호스트 윈도우에서는 되도록 아무 작업을 안할 예정이라서.. 이대로 써 볼까 합니다..

중간에 퍼포먼스 관련해서 시행착오가 있긴 했었지만.. 현재는 모두 해결되어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PS. 참고로 비슷한 제품 중에 AMD CPU를 탑재한 제품이 있는데.. 미묘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CPU는 AMD Ryzen 7 6800HS 가 탑재되어 있는데.. CPU 성능은 Passmark 멀티쓰레드 작업 기준으로 인텔 i7-12700H 가 대략 14% 정도 더 좋다고 합니다.  대신 최대 전력 소모가 크네요.. (45W vs 35W) (아래 표 참고)

 

그리고 포트 구성에서, 인텔 CPU를 탑재한 제품은 썬더볼트4 포트를 제공해 주지만 AMD CPU를 탑재한 제품은 USB-C 3.2 포트가 들어가 있으며, HDMI 포트 대신 USB-A 포트가 하나 더 들어가 있습니다. USB-A 포트가 하나 더 들어간 건 좋긴 하지만.. HDMI 포트가 없는 건 조금 많이 아쉽더라구요.. 개인적으로 CPU 성능을 극한으로 쓰는 작업을 거의 안 할 거 같아서.. CPU에서는 AMD 제품도 상관이 없었는데.. 포트 구성상 인텔 CPU 제품이 더 끌려서 인텔로 선택하였습니다. 참고로 AMD CPU를 사용한 제품은 Costco 등에서 세일도 많이 해서 가격 메리트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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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ovo 엔트리 노트북 ideapad 120s 에 대한 간단한 리뷰 입니다.


이 모델은 미국에서 모델명 81A40025US 으로 팔리고 있는 제품 입니다.


지난 블랙 프라이데이 때, Best Buy에서 $99 + tax 에 구매를 했습니다.


박스 모양이 110s 에 비해서 두께가 얇아지고 크기가 살짝 커졌습니다.



상자에 적힌 스펙입니다.

스크린 사이즈 11.6인치

CPU : N3350 (1.1GHz)

메모리 : 2GB

스토리지 (HDD) : 32GB eMMC

무선랜 : 802.11ac + BT4.0

기타 : HDMI 포트 / USB 3.0 포트(2) / USB-C 포트(1) / 헤드폰 잭 / 마이크로 SD 슬롯



구성품 사진 입니다.



크기 비교를 위해 로지텍 M510 마우스와 같이 찍어 보았습니다.


제품의 하단 입니다.


키보드 레이아웃 입니다. 110s와 비교해 보면 몇몇 변화가 눈에 띄는데요,


먼저 전원 버튼이 키보드 우측 상단에 배치 되어 있습니다. 맥의 키보드를 연상시키는 부분이네요..


그리고, 좌우 버튼 위에 있던 페이지 업 / 다운 버튼이 사라졌습니다.


마지막으로 키 감이 미묘하게 바뀌었습니다.



크기 비교를 위해서 12인치 서피스 프로3 과 같이 찍어 보았습니다.


제품에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던 윈도우의 버전입니다. Windows 10 Home 1703 으로 되어 있었는데, 이 부분은 살짝 아쉬운 것이, 스토리지가 32GB 정도로 나오는 제품은 OS의 큰 업데이트를 처리하기 쉽지 않습니다. 1709 버전으로 출시 되기를 기대했었는데, 1703 이었습니다.. 


110s와 마찬가지로 박스에서 꺼냈을 때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어 있었습니다.


미디어 재생시의 발열을 체크해 봐야 하는데, 사정상 지금 TV 연결을 할 수가 없어서 그 부분은 아직 체크를 못해봤습니다.


키보드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를 하자면, 110s 의 경우 딸깍이는 느낌의 전원 버튼이 참 맘에 들었었는데, 맥과 비슷한 형태의 전원 버튼으로 바뀐 점은 살짝 향수가 느껴지는 아쉬움이 있고요..


키 감은 쫀득한 느낌에서 부드러운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뭔가 예전에 X30 키보드에서 X40 키보드로의 변화 같은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로 Page Up / Page Down 버튼이 없어져서 좋았고요, 


터치패드는 여전히 살짝 왼쪽으로 치우쳐져 있네요..


그리고 화면의 시야각은 좁은 편입니다.



110s 와 비교했을 때, CPU 성능이 약간 개선 되었다고 하는 부분을 살짝 기대했었는데, (싱글 쓰레드 기준 40% 정도, 멀티쓰레드 환경에서 13% 정도 성능 향상) , 큰 차이를 느끼기는 힘듭니다.


N3060 CPU 벤치마크 vs N3550 CPU 벤치마크


다만 TDB는 같지만 베이스 클럭 스피드가 낮아져서 (1.6GHz -> 1.1GHz) 발열이 조금이라도 적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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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을 메인 작업용으로 쓰기에는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할 것 같지만, 


간단한 웹브라우징 등의 용도로 쓰기에는 나쁘지 않은 거 같습니다.


원래 가격이 $199 정도지만 적당히 세일할 때 사서 거실에  두고 쓰는 용도로도 괜찮을 듯 합니다.


아이패드는 키보드가 없어서 불편하고, 메인 노트북은 책상에서 주로 써서 가지러 가기 귀찮을 수 있는데,


이럴 때, 120s 같은 엔트리 급 노트북을 거실에 하나 비치해 두고 활용하는 것도 생각보다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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