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Phone 15 출시
지난주에 애플은 출시 행사를 통해서 iPhone 15 / Plus / Pro / Pro Max 등의 제품군의 출시를 알렸습니다.
이미 많은 유튜브 채널이나 뉴스 기사등을 통해서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많이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출시 후 언론사에서는 "혁신은 없었다" 등의 기사를 쓴 기자들이 상당수였었고, 댓글에서도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은근 있었는데요, 실제로 변화가 없었는지에 대해서, 프로모델을 기존 모델과의 비교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펙 비교
모델 | iPhone 14 Pro | iPhone 15 Pro |
외장 재질 | 스테인리스 | 티타늄 |
크기 | 71.5mm x 147.5mm | 70.6mm x 146.6mm |
두께 | 7.85mm | 8.25mm (두꺼워짐) |
무게 | 206g | 187g |
프로세서 | A16 Bionic (5nm) | A17 Pro (3nm) (최대 10% 성능 향상) |
GPU | 5 core | 6 core |
Neural Engine | 16 core | 16 core (최대 2배 성능 향상) |
메모리 | 6GB | 8GB |
카메라 | Smart HDR 4 | Smart HDR 5 |
비디오 | ProRes 4K@30fps | ProRes 4K@60fps (external) |
충전 포트 | Lightning | USB-C |
데이터 전송 속도 | USB2 (480Mb/s) | USB3 (10Gb/s) |
무선 랜 | Wi-Fi 6 | Wi-Fi 6E |
무선 통신 칩셋 | 1세대 Ultra Wideband Chip | 2세대 Ultra Wideband Chip |
무선 충전 | Qi | Qi2 |
스토리지 | 128GB, 256GB, 512GB, 1TB | 128GB, 256GB, 512GB, 1TB (프로 맥스에서는 128GB 모델이 없어짐) |
색상 | 딥퍼플, 골드, 실버, 스페이스 블랙 | 내츄럴 티타늄, 블루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랙 티타늄 |
가격 | $999 부터 | $999 부터 |
스펙 비교는 애매하지만 변화된 부분들
기존 사이드 스위치가 액션 버튼으로 대체 됨 |
사진 해상도 변화: Super high resolution photos (48MP) 에서 Super high resolution photos (24MP and 48MP) 로 변경 |
Next generation portraits with Focus and Depth Control |
광학 줌 5x (Pro Max 모델에만 적용) |
Precision dual-frequency GPS 에 NavIC 추가 됨 |
iPhone 15 프로에 추가된 기능들
AV1 decoder |
Log video recording |
Academy Color Encoding System |
Thread networking technology |
비디오를 외장 드라이브에 촬영 |
하드웨어 ray tracing 지원 |
총평
짧게 요약해 보면.. 전작에 비해서 두께를 제외한 크기는 작아졌고, 가벼워졌으며, 성능은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그대로 출시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환율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그대로인 점과 제품에 따라 다른 환율을 적용하였다는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애플은 환율이 올라가도 가격을 잘 변경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환율 리스크를 감안한 결정이었다고 이해해 줄 수는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아쉬운 것은 사실이죠..
일단 이 포스트는 전작과 비교를 했기 때문에, 당연히 대부분 개선되고 좋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요, 개인적으로 제품의 무게가 가벼워진 점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입니다. iPhone 14 Pro 를 사용하면서, 너무 묵직한 느낌이들어서.. USB-C 포트로 변경된 부분에 대해서는, 충전은 대부분 무선 충전을 사용하고 있고, 데이터 전송은 에어드롭으로 하다보니.. 사실 유선으로 연결하는 경우는 카플레이 사용할 때 밖에 없어서.. 큰 매리트를 느끼진 않습니다. 추후에 무선 카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는 시점이 되면 더더욱 충전 포트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어질 듯 합니다. 그리고 Ray tracing 을 지원하는 게임을 당장할 것 같진 않지만.. 은근히 기대되는 기능입니다.
제가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 UnderKg 에서는 점점 iPhone 과 iPhone Pro의 급차이를 두는 것 같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확실히 iPhone 14 에서부터 프로세서를 한 세대 다르게 적용하더니.. 이번에는 스튜디오 사진 촬영이나 영상 촬영시에 외장 기기를 지원해 주는 부분들은 확실히 프로와 일반의 차이를 두는 듯 합니다. 사실 저는 사진/영상 전문가가 아니라서.. 앞으로는 일반 아이폰으로 가는 것이 맞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사실 애플이 이번에 발표한 내용들 중에는 이미 기존의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적용이 되어 있는 부분들도 상당수 있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보면 혁신이 없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혹평이라고 할 수 없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TV의 경우 흑백에서 컬러로 넘어갔던 일과 브라운관에서 LCD (혹은 LED) 로 넘어갔던 일은 혁신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외의 수 많은 개선들.. (화면 크기가 커지고, 해상도가 좋아져서 FHD, 4K, 8K 등등이 나오고, 전송 규격이 업그레이드 되고 하는 부분들)은 중요한 발전이었지만, 혁신이라고 이야기 하기엔 좀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아이폰도 언젠간 정말 한 획을 그을 정도의 변화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 전까지는 혁신대신 개선이 계속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아이폰 유저이고, 계속 아이폰을 사용할 예정이며,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이라면 이번에 출시된 아이폰 15는 충분히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안드로이드 유저분이 아이폰으로 넘어갈 이유가 있는지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